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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번트 증후군'이라고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의사소통 능력 등 뇌 기능 장애가 있지만 특정 부분에서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는 증상인데요.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미술 작가들의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화려한 색상과 작가 개개인의 예술감각이 돋보이는 그림들이 눈에 띕니다. 이번 전시회엔 밀알복지재단에서 미술교육을 지원받고 있는 서번트 작가 8명의 작품 23점이 전시됐습니다.

서번트 작가들은 누구의 도움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통해 자유롭고 진솔한 이야기를 캔버스에 쏟아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들이 가진 사회성의 결핍을 치료적 관점이 아닌 예술적 재능의 요소로 바라보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전시회 관계자는 "그림으로 세상에 나온 작가들의 특별한 시선을 통해 '다름'이 '틀림'이 아닌 '다양성'임을 느끼고, 작가들이 생각하는 행복과 자유로움을 함께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5일까지 국회의원회관 국회아트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