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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많은 학생들이 유학지로 중국을 선택할 정도로 중국 유학에 대한 인기가 높은데요. 중국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에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양질의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상해사범대학부속 제2외국어학교에 한진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외국어 특성화 교육기관인 상해사대부속2외국어학교엔 한국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하는 한국국제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국국제부는 중고등학교 과정 32명의 유학생에게 중국어 원어민 교사의 강의와 함께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토론식 수업 환경을 제공하며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최상의 시설을 갖춘 기숙사에서 또래와 생활하고, 체육과 미술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 학생들이 공동체 정신을 기르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건(18) / 상해사대부속2외국어학교)

교사 한 명이 학생 세 명을 담당하는 학생 중심의 교육 여건이 조성돼 학생들은 비교적 빨리 적응하며, 유학 생활을 성공적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중국 학교 중에선 이례적으로 기독교 신앙을 가진 교직원들과 함께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학생들이 양육된단 점도 이 학교의 특징입니다.

(인터뷰: 홍성연(19) / 상해사대부속2외국어학교)

이렇게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외국인 특례 전형을 통해 중국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4년 개교 이후 배출한 112명의 졸업생은 대부분 베이징대와 칭화대, 푸단대 등 세계적인 명문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같은 건물에 위치한 미국, 영국국제부와도 연계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때문에 학생 선호에 따라 영미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려 있습니다.

(인터뷰: 백성범 교장 / 상해사대부속2외국어학교 한국부)

학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 3주간의 캠프를 진행하며, 중국 조기유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미리 체험해보도록 돕고 있습니다.

GOODTV NEWS 한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