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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해외 주요 뉴스를 윤인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GOODTV 월드와이듭니다.

1. 이스라엘 비영리단체가 개발한 첫 민간 달 탐사선이 구약성경을 싣고 달로 발사됩니다. 이 탐사선의 이름은 베레시트로, 히브리어로 창세기를 뜻하는데요. 착륙에 성공할 경우 이스라엘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달에 착륙한 국가가 됩니다. 이스라엘 우주기업 스페이스IL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레시트 우주선은 지구를 6번 회전한 뒤 4월 11일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우주선엔 성경 외에도 이스라엘 국기와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 생존자들의 육성 증언이 담긴 CD가 실렸습니다.

2. 순결 서약을 어기고 자녀를 둔 사제들에 대한 교황청 내부의 비밀 지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교황청이 자녀가 있는 가톨릭 신부들에 대한 비밀지침서의 존재를 사실상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톨릭 성직자들은 공식적으로 어떤 성행위도 하지 않고 독신 생활을 유지해야 하는데요. 이런 사제들이 갖게 된 자녀들은 사제와 신도, 혹은 사제와 수녀 사이에서 생긴 된 겁니다. 교황청 대변인은 "내부지침에선 아이를 둔 사제에게 성직을 떠나 자녀에게 전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침의 기본 원칙은 자녀 보호"라고 설명했습니다.

3. 프랑스의 한 유대인 묘역에 나치 문양의 낙서가 대거 발견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독일 접경지역인 알자스지방에 유대인 묘역의 묘비 80여개에 나치 문양인 하켄크로이츠 낙서가 그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혐오범죄로 규정하고 용의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 유대인 혐오 정서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파리를 비롯한 전국 대도시에선 전, 현직 대통령과 총리 등이 동참한 대규모 항의행진이 열렸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국민이 유대인이란 이유로 모욕을 당한다면 이는 공화국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4. 미국에서 소설 '반지의 제왕'에 버금가는 글쓰기 실력을 갖춘 인공지능이 개발됐습니다. 개발자들은 이 AI의 실력이 너무 뛰어나 가짜뉴스 등에 악용될 것을 우려해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요. CNN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AI 연구기업 오픈AI는 판타지 소설부터 가짜 연예뉴스, 학교 과제까지 모든 종류의 작문을 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습니다. 오픈AI는 "오랜 시간 공들여 개발한 이 AI를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AI가 진짜 같은 가짜뉴스를 양산하거나 소셜미디어에 가짜글을 올리는 등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5.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특별전시회에 미국 화가가 그린 유관순 열사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중견 화가 모린 가프니 울프슨은 "유관순 열사가 16세에 투옥된 뒤 어떤 고문을 받았는지 알게된 후 마음이 둘로 쪼개졌었다"며 전시회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는데요. 울프슨이 출품한 작품은 유관순 열사가 태극기를 품에 안은 모습과 천국의 문을 걸어나오는 장면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또다른 화가는 "전시회 참여를 계기로 한국 사람들의 자유를 위한 치열한 분투가 꼭 기억돼야 한다고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GOODTVNEWS 윤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