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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연구원이 선교사 모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선교비는 갈수록 증가하는 반면 후원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한국선교연구원에 따르면 선교사들은 후원금이 늘어난 경험보다 줄어든 경험을 한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선교사 가운데 약 80%는 지난 3년간 사역에 필요한 선교비가 증가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후원이 줄어든 원인에 대해선 한국교회의 재정난과 더불어 선교적 헌신이 약화됐단 의견이 많았습니다. 선교사들은 이런 상황에서 다음 세대의 선교 사역도 재정부족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국선교연구원 문상철 원장은 “한국 선교운동이 여전히 성장세에 있지만 다수의 선교사들에게 있어서 재정적인 도전은 심각하게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라며 “모금은 선교의 중요한 부분으로, 사람들에게 그 단체의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또 하나의 사역”임을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선 젊은 세대가 선교사로 지원하는 것에 소극적인 이유가 이처럼 모금이 어려운 현실 때문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선교계는 이러한 이슈가 앞으로의 선교운동에 있어 주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