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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장애인은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중복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국의 인권운동가, 헬렌 켈러도 바로 시청각장애인이었는데요. 한 가지 유형의 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보다 몇 배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청각장애인을 돕기 위해 한국교회가 나섰습니다. 보도에 윤인경 기잡니다.

일명 '헬렌켈러'라 불리는 시청각장애인은 시각과 청각을 중복으로 잃은 장애인입니다. 우리나라에 약 만 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기 때문에 시청각장애인은 유일하게 촉감을 통해서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형석 상임대표 / 밀알복지재단)

현행 장애인복지법상 시청각장애인은 15개 장애유형에 포함되지 않아 적합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집 밖으로 외출도 못한 비율이 다른 장애인에 비해 3배나 높을 만큼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40년 전 장애인선교단으로 출범한 밀알복지재단은 최근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헬렌켈러 센터의 문을 열었습니다. 센터는 앞으로 시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법과 자립 지원, 활동보조통역사를 육성하는데 앞장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형석 상임대표 /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은 시청각장애인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잔 취지의 특별법 제정을 위한 100만인 서명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정 대표는 "예수님은 장애인들을 고치고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메시아임을 나타내셨다"며 "가장 소외되고 고통 당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돕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GOODTVNEWS 윤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