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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세, 현역 화가 중 최고령 김병기 화백의 개인전이 열렸습니다.

여기, 지금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엔 20점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추상화가 1세대라 불리는 김병기 화백은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산증인입니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개인전으로 돌아온 김병기 화백은 "지금 여기서 영감을 받는 것"이며, 다섯 개의 감의 공간 역시 집 앞뜰 감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눈에 띄는 점은 기존의 작품보다 색채가 더욱 밝아졌다는 겁니다.

김 화백은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색의 작품을 그리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병기 화백의 역삼각형의 나부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중심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민족의 아픔을 관통한 여인의 삶을 두꺼운 질감으로 표현했습니다.

전시는 내달 12일까지 종로구에 있는 가나아트센터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