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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1. 최근 일본에서 '낮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낮잠을 잔 후 업무효율이 높아진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낮잠 전문 카페가 잇따라 등장하고 직원들의 낮잠을 장려하는 지자체와 기업도 나오고 있는 겁니다. 수면카페 내부는 천으로 된 칸막이로 방이 나눠져 있고 부드럽고 따뜻한 색상의 조명기구가 설치돼 있습니다. 잠자기 전 커피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30분 정도 짧게 잘 경우 잠자기 전에 커피를 마시면 눈을 뜰때쯤 카페인의 효과가 나타나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시는 지속가능한 사회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낮잠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2. 성경과 코란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영상을 올려 이슬람 단체로부터 신성모독 혐의로 고발된 후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아브라함 벤 모세 목사가 최근 석방됐습니다. 한국순교자의소리에 따르면 아브라함 목사는 이슬람교를 가르쳤던 교수 출신으로 누구보다 이슬람교를 잘 알고 있었고 2005년 성경을 읽고 개종했습니다. 그는 개종하면서 설교와 전도를 시작했고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비교 연구한 책도 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옥에 있는 동안에도 수감자 60명을 개종시키기도 했습니다. 아브라함 목사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지만 기적적으로 형량이 줄어 2년 복역을 마치고 풀려났습니다.

3.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가 빈민가의 무장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미사일 사용을 주장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위우손 윗제우 리우 주지사는 리우시 서부지역에 있는 시다지 지 데우스 빈민가의 무장 범죄조직 소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유엔만 눈을 감는다면 그곳에 미사일을 쏴 범죄자들을 폭사시키는 방법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빈민가를 중심으로 치안 불안이 심각한 것은 맞지만, 범죄조직 소탕에 미사일까지 동원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 과한 발언이 아니냔 지적이 나옵니다. 우파 기독교사회당 소속인 윗제우 주지사는 지난 1월에도 마약 조직원들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하며 형량도 최대로 늘려야 한단 주장을 제기한 바했습니다.

4. 호주 브리즈번 시내 중심가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무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남녀 한 쌍이 쇠파이프와 접착제를 이용해 도로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각자 팔 하나를 둥근 쇠파이프에 넣고 강력 접착제로 그 쇠파이프를 횡단보도 바닥에 붙인 채 드러누워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시위로 시내 중심가 도로가 통제됐고 경찰은 용해제까지 동원한 끝에 시위자들을 도로에서 떼어냈습니다. 이번 시위는 환경운동 단체인 '멸종 반대'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체는 "기후변화에 대해 위험할 정도로 무관심한 호주인들을 일깨우기 위해 이같은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5.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 승무원의 음주 여부를 측정하기 위한 알코올 검색대가 등장했습니다. 검색대에 달린 측정기에 거리를 두고 얼굴을 갖다 댄 뒤 숨을 내쉬면 1.5초 안에 체내 알코올 수준을 판정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수치가 '0'으로 나오면 출입문이 열리지만 알코올이 측정되면 아예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공항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새 시스템은 조종사와 승무원, 공항 내 특수 차량 운전자 등의 음주 여부를 측정하는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에선 조종사와 승무원이 술을 마시고 항공기 조종에 나서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