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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기도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하루하루를 살아낼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국제구호개발 엔지오 굿피플은 중세교회가 옷과 음식을 상자에 담아 가난한 이들에게 선물한 것에서 착안해, 해마다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으로 2만개 정도의 희망박스가 전국 각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진다고 합니다. 보도에 윤인경 기잡니다.

줄지어 서서 박스 안에 식료품을 담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햇반과 고추장, 식용유 등 어려운 이웃들이 올 겨울을 든든하게 보낼 수 있는 생필품이 담겼습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8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수현(27) / 서울 동대문)
3년 동안 참여하고 있는데 (어려운 분들이) 춥지만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남보라 홍보대사 / 굿피플)
박스 포장을 하다 보니까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식료품이 많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이거 받으시는 분들이 꼭 필요한 음식이었으면 좋겠고 또 기쁨으로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차곡차곡 쌓인 희망박스들은 전국 각지로 떠날 채비를 마쳤습니다. 총 2만개의 박스가 450여 곳의 푸드뱅크와 마켓을 통해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굿피플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통해 지금까지 135억 상당의 희망박스 13만 5천 개가 전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이영훈 위임목사 / 굿피플 이사장)
지금 많이들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들이 그 사랑을 담아서 같이 보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또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굿피플은 "앞으로도 희망박스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온정의 빛으로 밝히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중세시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했던 희망박스가 오늘 이 시대 하루하루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의 따뜻한 희망이 되길 기대합니다.

GOODTVNEWS 윤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