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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파송되는 한국선교사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셉니다. 하지만 양적인 성장 못지않게 질적인 성장에 주력해야 한단 목소리도 높습니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국내선교의 활성화와 함께 미전도종족 선교에 힘쓰겠단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혜인 앵커가 보도합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전세계 복음화를 위해 한국교회의 선교 활성화와 미전도종족 선교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사역 계획으로는 한국교회 선교동원 운동지원, 세계선교리더십 교류사업 등이 꼽혔습니다.

KWMA는 1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한국교회의 상호협력과 연합, 국내외 미전도종족선교 활성화에 더욱 힘쓰는 한편, 영적으로 회복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싱크: 이영훈 직전이사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귀한 사명을 감당해왔는데 더 낮아진 모습으로 섬기고 우리가 십자가만 전하고 우리의 모습은 감춰서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싱크: 조경호 신임회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와 모든 선교단체와 한국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새로운 부흥을 일으키시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 보고도 있어졌습니다. KWMA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외국에서 사역 중인 한국인 선교사 수는 171개국 28,039명으로 2018년보다 46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30~40대는 약 26%, 50대는 약 23%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선교사의 약 45% 점유율을 보이는 교단 소속 선교사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된 난민 사역의 경우 11개 단체, 약 100여 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관련 KWMA는 "세계 곳곳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의 사역을 모두 통계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한국 선교는 파송 선교사의 증가 숫자에 민감하기 보다는 질적 성장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신임이사장에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 신임회장에 대전대흥침례교회 조경호 목사가 각각 선임됐습니다. KWMA는 1990년 설립된 선교 연합 단체로 15개 회원교단과 약 140개의 회원선교단체가 소속돼 있습니다.

GOODTV NEWS 한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