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의 연합기구 통합이 잠정 보류됐습니다. 한기총은 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34-2차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를 열며, 한교총과의 통합 건에 대해 “차후 여건이 허락되면 논의”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앞서 한기총은 지난달 16일 임원회를 열고 한교총과 통합하기로 하되, 필요시 조정된 정관을 실행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틀 뒤 한교총 상임회장회의에서 한기총 내 ‘이단 문제’ 선결을 확인한 만큼, 한기총은 단독으로 통합을 추진하긴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안을 결의하게 됐습니다. 이날 한기총 정서영 대표회장은 “한기총은 통합의 문을 열어놓겠지만, 통합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며 “서로 의사가 맞을 때까지 연합의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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