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 총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날 신임 총회장에 오정호 목사를 비롯한 신임원단이 선출됐습니다. 둘째날인 19일에는 연기금 의무가입 관련 등 안건이 논의됐습니다. 김효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제108회 신임 총회장에 오정호 목사, 신임 부총회장에 김종혁 목사가 당선됐습니다. 첫날 밤8시까지 진행된 선거에서 직전 부총회장이었던 오정호 목사는 투표 없이 총회장으로 당선됐고,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 김종혁 목사는 1042표를 얻어 427표에 그친 남태섭 목사와 압도적인 차이로 신임 부총회장으로 당선됐습니다. 오정호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108회 총회가 정책총회, 명품총회, 개혁총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오정호 신임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
먼저 한없이 부족한 저를 총회를 섬길 수 있도록 불쌍히 여겨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첫째, 총회의 진정성이 담보되는 발전을 이루기 위해 정책총회로 나아가겠습니다. 둘째, 미래세대 발전과 성숙을 위해 힘을 모으겠습니다. 셋째, 원팀의 정신으로 섬기겠습니다. ]
총회 총무 선거에서는 박용규 목사, 장로 부총회장에는 김영구 장로, 서기에는 김한욱 목사가 당선돼 제108회기 임원단 구성이 확정됐습니다.
둘째날 총회에서 본격적인 회무가 시작됐습니다. 감사부는 현행 연기금제도연구와 관련해서 장로 총대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 김경환 감사부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
(목사총대가) 연금을 납부하면 본인이 받게 되지만 장로총대는 담임목사가 연금을 가입하지 않았을 경우 본인이 내서 다른 목사님이 받는 불합리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총회에) 장로 총대 200여명이 참석 못했습니다. ]
하지만 오정호 총회장은 연기금을 낼 수 없어 총대로 못 나간다는 것은 장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총회장은 “보고는 보고대로 받자”며 구체적인 대안 논의 없이 보고만 진행됐습니다.
그 밖에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여성 목사 안수 및 강도권을 부여해달라는 헌의안과 총대의 총회연기금 의무가입 건의 존폐 여부, 70세에서 75세로 정년을 연장하자는 목사장로 정년과 관련한 내용은 총회 운영상 다소 미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정호 총회장은 연기금을 낼 수 없어 총대로 못 나간다는 것은 장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총회장은 “보고는 보고대로 받자”며 구체적인 대안 논의 없이 보고만 진행됐습니다.
그 밖에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여성 목사 안수 및 강도권을 부여해달라는 헌의안과 총대의 총회연기금 의무가입 건의 존폐 여부, 70세에서 75세로 정년을 연장하자는 목사장로 정년과 관련한 내용은 총회 운영상 다소 미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108회 총회는 헌법개정, 총회규칙 관련 등 각종 안건들을 처리하며 오는 22일까지 이어집니다.
GOODTV NEWS 김효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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