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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핍박에 목숨잃는 기독교인…영화보며 기도해요

장세인 기자 (shane@goodtv.co.kr)

등록일 2023-11-06 

[앵커]

전 세계에 신앙으로 인해 핍박받는 기독교인이 3억6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세계 기도의 날’을 제정하고 함께 기도하는데요. 한국순교자의소리는 ‘세계 기도의 날’을 맞아 11월 한달 간 한 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단편영화를 공개합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년 한 해 동안 5,600여명이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4,500명의 기독교인은 신앙 때문에 구금됐고, 2,100개의 교회가 공격을 당했습니다. 기독교 박해감시단체 오픈도어스에 따르면 전 세계에 핍박받는 기독교인이 3억6천만 명이 넘습니다.

세계복음주의협회는 20여 년 전부터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세계 기도의 날’을 제정하고 전 세계 기독교인들과 함께 매년 11월 주일 가운데 하나의 주일을 정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순교자의소리는 이번 세계 기도의 날에 기독교 박해 국가 ‘네팔’을 위해 중보기도를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맞춰 제작한 단편영화 ‘세준 : 네팔’을 11월 한달 간 공개합니다.

[ 단편영화 ‘세준 : 네팔’ 중 :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 야 너 이게 뭐야! 집에서는 이런 책을 읽으면 안돼!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세준 : 네팔’은 하나님을 알게 된 한 네팔 소년이 가족의 박해 속 믿음을 키워나가는 여정을 그려냈습니다. 세준은 학교에 다니기도 전부터 아버지의 결정으로 불교 수도원에서 교육을 받다 수도원을 탈출합니다. 그 후 한 선생님이 성경을 건넸고 세준의 아버지는 성경을 읽다 들킨 세준을 더욱 핍박합니다.

한국순교자의소리 현숙 폴리 대표는 “한국교회 성도들이 이를 통해 기도에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현숙 폴리 대표 /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 : 매년 11월 핍박이 있는 70개 나라 중 하나를 선택해서 그 나라의 핍박이 진짜 그 상태를 영화로 재현해서 보여줍니다. 사실 우리 가족원들이 직접적으로 학대받고 감옥에 있다면 밥도 못 먹고 그 가족원의 아픔에 함께 동참하게 되거든요. ]

매년 세계 기도의 날을 맞아 공개해온 단편영화들은 순교자의소리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세계 여러 국가가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처벌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신앙을 국가가 통제하는 건 유엔 헌장을 비롯한 세계 인권 선언에서 금지하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가 이를 돌아보고 종교의 자유가 실현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땝니다.

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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