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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MZ세대에 복음 전해요” 댄스그룹 MAPI

김혜인 기자 (keymain@goodtv.co.kr)

등록일 2023-12-21 

[앵커]

댄스 서바이벌 예능의 인기로 각종 SNS에 춤을 따라 추는 댄스 챌린지가 인기인데요. 크리스천 댄스그룹이라는 정체성을 앞세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댄스그룹을 만나봤습니다. 보도에 김혜인 기잡니다.

[기자]

이들이 대형 거울 앞에서 춤 연습하고 있는 곡은 다름아닌 CCM.
댄스그룹 MAPI는 공식적으로 활동한지 이제 막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SNS 릴스 조회수가 370만회를 넘을 만큼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반 댄스그룹과 차별점이 있다면 자신들의 정체성을 ‘크리스천 댄스그룹’이라 선포한 것입니다.

[ 진코 리더 / MAPI : 춤이라는 달란트로 계속 하나님께 영광 올릴 수 있는 사역 꾸준히 계속하면서 저희 팀이 예술 계통에 종사하시는 많은 크리스천분들이나 그걸 꿈꾸는 많은 친구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줄 수 있고 그런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팀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

팀 이름 MAPI는 MAster PIece of God의 줄임말로 하나님의 걸작이라는 뜻과 MAker PIoneer for God. 하나님을 위해 만들고 개척하는 사람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교회와 입시학원, 대회에서 만나 서로 크리스천임을 알고 지내던 네 사람의 비전이 맞아 함께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 민지 댄서 / MAPI : (어려움이) 없진 않았던 것 같아요. 아직은 세상이 크리스천에 대해서 조금은 그런 것도 있고 종교적인 문제는 아직 어렵잖아요. 저희도 댄서로 활동할 때도 제약적인 게 있어서 고민했는데 저희는 크리스천이니까 밝히는 거에 있어서는 그런(고민) 건 없었던 것 같아요. ]

주로 힐송, CCM 아니면 비와이의 ‘가라사대’와 같은 크리스천 고백이 담긴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CCM가수 지미선의 ‘Listen’ 뮤직비디오는 공식 안무와 연출을 맡았습니다.

[ 럭스 비 댄서 / MAPI : 제1목표는 ‘크리스천임을 모든 대중들에게도 가까이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게 저희의 목표이기에 때문에 그런 분들이 조금 더 다가오기 쉽게 보이려고 케이팝도 많이 하고 팝송도 하고 인스타 릴스에 제일 유행하는 곡들도 많이 하는데 찬양이 아니라면 가사에 욕설이나 비방 글, 기독교와 반대되는 내용이 있는지, 가사에 담긴 내용들이 우리가 알려주고 싶은 내용과 비슷한지… ]

기독교 콘텐츠는 재미없을 거라는 오해도 가뿐히 넘기게 만든 일명 ‘크리스천 댄스 파티 동작 추천’ 영상은 수많은 크리스천 젊은이들의 호응을 얻어 조회수 373만회를 넘어섰습니다.

[ 키코 부리더 / MAPI : 기독교 콘텐츠가 300만을 넘기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희가 300만을 넘었고 저희 목사님은 자기 설교도 300만이 넘은 적이 없다고 하시면서 너무나도 축복해 주시고 너무나도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일이죠. ]

춤이라는 달란트로 사역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다는 게 기쁘지만 한편으론 크리스천 댄서임을 드러내고 활동하는 첫번째 팀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이 될 때도 있습니다.

[ 진코 리더 / MAPI : 크리스천임을 드러내는 순간 동작적인 부분, 음악을 선택할 때 가사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많은 것들을 주의할 수밖에 없게 되잖아요. 저희가 스스로 룰을 정해두고 활동하는 만큼 제약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저희가 느끼는 감사한 마음과 기쁨이 너무나도 커서 그런 부분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춤으로 주님을 알리는 사역에 앞장서고 싶다는 이들의 활동이 MZ세대 크리스천들에게 새로운 믿음의 촉진제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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