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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전하면 교회와 태신자 연결…’에디전도플랫폼’

장세인 기자 (shane@goodtv.co.kr)

등록일 2024-01-22 

[ 앵커 ]

보이스피싱이나 이단사이비,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등 거리에서 말을 거는 모든 이들을 경계하게 된 요즘. 노방전도에 나서기 쉽지 않은 시대에, 현장에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고도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전도플랫폼이 교계에서 화젭니다. 전도방식이 어떻게 다른 지, 이를 활용해 전도훈련에 나선 교회가 있어 취재했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알록달록 예쁜 그림이 담긴 카드를 받아듭니다. 그림 옆 QR코드를 카메라에 비추자 아름다운 사연이 담긴 복음전도 영상이 뜹니다. 마음이 움직인 사람들이 태신자로 등록하면 전도플랫폼을 통해 해당 교회와 연결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영등포노회가 20일 서울 한영교회에서 온라인 전도플랫폼을 활용한 전도 실습에 나섰습니다.

[ 구정훈 간사 / CCC 전도제자훈련원(EDI) :
전도잔치 때 수많은 사람들이 왔지만 그 사람들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고 어떻게 양육되고 있는지 교회들이 잘 파악을 못하더라. 전도도 우리가 함께 하지만 또 그 전도된 사람이 어떻게 양육되고 교회에 접붙임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전도의 그릇을 만드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약 3년 전 한국대학생선교회 전도제자훈련원 EDI에서 제작한 에디전도플랫폼은 현재 전국 570여 교회가 전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은 노방전도와 관계전도의 후속관리 개념으로, 전도대상자가 전도카드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 플랫폼 속 내용들을 곱씹어 본 후 자발적으로 태신자 등록을 하고, 지속적으로 해당 교회와 연락을 이어가며 복음을 접하는 과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 정규영 간사 / CCC 전도제자훈련원(EDI) :
실제 예수를 영접하고도 연락처를 물으면 안 가르쳐줍니다. 그런 시대에 설문조사를 해서 연락처를 얻으려고 하거나 직접적으로 물어보거나 해서 연락처를 얻을 길이 없다는 겁니다. (이 플랫폼은) 접촉을 통해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사람의 숫자를 늘릴 수 있는 길을 새롭게 만들어낸 겁니다. ]

CCC EDI 팀에 따르면 2022년 한 교회에서 6천장의 전도카드를 배포한 결과 총 200여명을 태신자로 등록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EDI의 전도플랫폼을 도입하는 이윱니다.
이날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12개 조로 나뉘어 직접 밖으로 나가 플랫폼을 접목한 전도카드 실전 연습에 나섰습니다.

[ 김종선 부목사 / 영등포교회 전도담당 :
오늘 교육을 받아보니까 관계전도나 노방전도를 할 때 후속관리가 굉장히 용이하고 모든 정보들이 디지털로, 플랫폼으로 통합되면서 사람들과 교회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서 전도를 굉장히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

[ 배종님 목사 / 진명교회 :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노회에서 연락이 와서 해보니까 실제 저는 작년에 해봤고 올해 또 하는 거예요. 해봤는데 이게 돼요. 태신자 플랫폼에 등록을 하더라고요. 옛날처럼 대면으로만 전도하는 시대가 아니라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날 강의에 나선 CCC EDI 팀과 교육 참가자들은 “단순히 플랫폼에 의지하는 것이 아닌, 전도대상자가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게 이끌어가도록 교회가 지속적인 전도훈련을 하는 등 시스템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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