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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신천지 교주 이만희 건강이상설? “교도 수 확연히 줄어…”

장세인 기자 (shane@goodtv.co.kr)

등록일 2024-03-14 


[앵커]

‘이단’의 뜻은 끝이 다른 걸 말합니다. 그래서 성경으로 시작했지만, 끝에 가선 “나는 신이다”로 주장하는 것을 기독교 정통 교단에서는 이단으로 지정해 주의를 요합니다. 최근 이단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건강이상설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가 창립 40주년이라며 가평에서 행사를 열었지만 몇만 명씩 모이던 과거와 달리, 어찌된 일인지 막상 모인 인원은 수천명에 불과합니다. 현장을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단 신천지의 교주 이만희가 가평 평화의 궁전 계단을 느린 속도로 계단을오릅니다. 교도들을 태운 버스가 이내 사라지고, 안내자들의 경비 태세가 진지합니다.

[ 신천지 교도 : 안내하러 왔어요. 네 그런 게 있어요. ]

이단 신천지가 창립 40주년 행사를 열었지만 과거 몇만 명씩 모이던 것을 자랑하던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모인 인원은 어림잡아 수천 명에 불과해 보입니다. 이단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행사 장소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연수원으로 잡아 협소한 장소를 핑계 삼았지만 사실상 건강이상설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90세가 넘은 교주 이만희는 최근 횡설수설하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영상으로 퍼지며 건강이상설이 돌았습니다.

[ 이만희 / 신천지 교주 : 왕들은 다른 사람이 되면 또 하나가 기다려야 되고 그런데… 어디고? 누가… 이거 안 해야 되고? ]

이단전문가들은 육체가 영생한다는 이단 신천지의 교리상 교주 이만희 사후에는 그들의 교리가 명백하게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에 권력공백사태가 올 것이라 예측합니다.

[ 신현욱 소장 / 구리이단상담소 : 이만희 교주도 (건강 때문에) 최대한 등단하는 시간을 축소했을 거고…지금은 이제 공백이 된 상태예요. (후계자가) 없어요. (이만희) 영상을 지금 부지런히 찍겠죠. 당일 날 14일날 한 것도 이례적이죠. ]

이 날 행사장 주위에선 가평군민의 불평불만도 컸습니다.

[ 가평군민 : 사유지가 아니고 임대를 하루 빌렸겠지. 이쪽도 마찬가지고 미리 펜션을 다 빌렸을 겁니다. 차를 다 어디 세워 놨지? 주차를 할 데가 없는데… 이 동네가 사이비 종교 원산지예요. ]

[ 가평군민 :그거 내내 시끄러워가지고. 그렇게 하는데도 신도들이 못 깨달을까 ]

작은 마을에 이례적으로 대형버스 여러대가 나타나니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 경찰 관계자 : 교통 관리 때문에 온 거지. 이 안의 내막은 저희도 알지 못해요. 그걸 방치시킬 수는 없잖아요. 그러면 보행자 사고 위험도 있고 차량 추돌 사고 위험도 있기 때문에. ]

최근 ‘나는 신이다’ 방송 이후 무너진 이단 JMS 처럼이단 신천지가 교주 이만희 사후에 후계자를 세우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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