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않은 여성 5명 중 1명, 결혼하지 않은 남성 7명 중 1명꼴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파악하고자 실시한 '제1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20∼44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결혼 및 출산 관련 행태에 대해 설문조사 했습니다. 무자녀를 희망하는 비율은 미혼 여성 21.3%, 미혼 남성 13.7%, 기혼 여성 6.5%, 기혼 남성 5.1% 순이었습니다. 특히 비용과 성장 환경에 대해서는 염려가 컸습니다. '자녀는 성장기에 비용이 많이 든다'는 데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96.0%가 동의해 사실상 모두 자녀의 존재를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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