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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주인공”… 대학 축제 현장

장세인 기자 (shane@goodtv.co.kr)

등록일 2024-05-09 

[앵커]

5월이면 대학생들의 축제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요즘 대학 축제는 유명 스타 모시기 경쟁으로 전락한 모습인데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즐길거리를 준비하는데 집중한 특별한 축제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룰렛 한번 돌리는 데 2천원입니다! ]

[ 촉촉하고 달콤한 디저트 맛보고 가세요! ]

대학들의 축제가 시작되는 5월. 백석예술대학교에도 2024 진리축전이 열렸습니다.

외식학부 학생들은 직접 만든 디저트를 선보입니다.

[ 김태호 / 백석예대 외식학부 : 저희가 전날에 고생하면서 열심히 음료랑 빵 전부 다 만들어서 나와서 지금 판매하고 있는 거예요. ]

선교 동아리 학생들은 올 여름 베트남 현지에 전달할 선교비를 모읍니다.

[ 허성제 / 백석예대 교회실용음악과, 베트남선교팀 : (교회와 기관에서) 초콜릿과 와플이나 여러가지 물품들을 후원해 주셔서 그 물품을 판매한 수익을 선교 자금으로 쓰게 됐습니다. ]

타 대학들이 5월 축제에 유명 연예인 모시기 경쟁을 벌이는 것과 달리 백석예대는 공연시간을 최소화했습니다.

대신 그 예산으로 심리상담 전문가의 MBTI 심층검사와 상담을 이틀간 무료로 지원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자신에게 쓴 편지를 학기 말 각자의 집으로 배달해주는 특별한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 이현서 회장 / 백석예대 총학생회 :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느린 우체통’ 행사처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

부스행사를 둘러보던 학생들은 한 학기를 끝마쳤을 자신에게 할말을 꾹꾹 눌러써 봅니다.

[ 민아로 / 백석예대 실용음악과 : 좋아하는 사람과 잘 됐는가… 옛날의, 과거의 내가 어땠을까 그것을 보고 싶어서 쓰러 왔어요. ]

먹고 마시는 행사가 즐비한 5월 대학축제.

차별화된 전략으로 학생들이 서로를 위해 직접 꾸린 축제가 더욱 빛나는 이윱니다.

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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