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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사망사건, ‘잠 못 자고 계단 오르기’ 가혹행위 있었다

장세인 기자 (shane@goodtv.co.kr)

등록일 2024-07-25 

구원파 계열의 인천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사망한 여고생 A양이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가혹 행위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4일 유상범 의원실이 검찰로부터 제출 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A양은 양극성 정동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였지만 A양의 어머니는 “합창단이 치료를 맡겠다”는 말에 병원 대신 교회로 A양을 보냈습니다. 기소선 설립자 박옥수의 딸인 합창단장 박 모씨는 신도에게 “난동을 부리거나 말씀을 따르지 않을 때는 마음을 꺾어야 한다”며 사실상 학대를 지시하고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이들은 A양을 감금하고 몸을 묶거나 5일 동안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에서 성경 쓰기,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계단을 1시간 동안 오르내리기 등 가혹 행위를 반복했습니다. A양은 지난 5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물과 음식물을 섭취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결국 숨졌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합동 등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로, 최근 기독사학 김천대를 인수했는데 이사진에 재판중인 합창단장도 포함돼 논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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