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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보다 재밌어요”…청소년 1,100명 모인 캠프

김혜인 기자 (keymain@goodtv.co.kr)

등록일 2024-08-07 

[앵커]

무더위 속 워터파크가 아닌 여름캠프를 찾아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여름캠프가 사라지는 시기, 캠프 전문 사역자들이 만든 ‘네임리스 캠프’가 경기도 용인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인 기잡니다.

[기자]

[ 나는 예배자입니다. 맞습니까 (아멘) ]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현장.
무대 앞까지 뛰어나와 찬양합니다.

낯설지만 처음보는 친구들과 모여 손을 잡고 기도합니다.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네임리스 캠프.

2차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여름 캠프에는 청소년과 청년 참가자만 1,100명 넘게 모여들었습니다.

[ 정은진 (24) / 의정부중심침례교회 : 저희 교회가 청년들이 적은데 또래들끼리 모여서 도전받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십자가를 앞에 두고 다 같이 나와서 기도하고 싶은 사람 나와서 기도하는 시간인데 새로웠던 것 같아요. ]

[ 여창복 (21) / 천안하늘빛생명샘교회 : 생각보다 너무 재밌고 기도랑 말씀이 주를 이뤄서 끊이지 않고 호흡이 끊길즘 하면 계속 이어지니까 가장 큰 차별화된 장점인 것 같아요. 프로그램도 너무 출중하지만 기도와 말씀 중심으로 하나님과의 뜨거운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

네임리스 캠프는 2021년도 여름, 코로나로 예배가 위축되고 다음세대가 복음에서 멀어지던 시기, 캠프 전문 사역자들과 다음세대에 마음을 품은 청년들이 시작한 캠프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합동, 침례교 등 초교파로 작은 교회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며, 3년차를 맞은 올해까지 총 12번의 캠프가 진행됐습니다.

[ 박모세 목사 / 네임리스 대표 : 이름 없는 자들이 모인 연합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네임리스 캠프입니다. 청소년?청년 캠프로 기도모임을 세우는 사역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캠프가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데 저는 스무 살부터 20여 년 동안 캠프 사역을 했습니다. 다음세대들이 줄어드니까요. 그런데 캠프를 통해서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언제 예수님을 믿겠습니다. ]

캠프 강사로는 ‘WELOVE’ 박은총 대표, 찬양사역자 김인식 목사, 기독교 유튜브 ‘종리스찬TV’ 이종찬 전도사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사역자들이 대거 나섰습니다. 이종찬 전도사는 유튜브 조회수에 전전긍긍했던 자신의 이야기로 간증을 나눴습니다.

[ 이종찬 전도사 / 유튜브 ‘종리스찬TV’ 대표 : 혹시 한 분이라도 제 얘기를 깨닫고 ‘어쩌면 이 허탈함을 하나님 외에 다른 것들로 채울 수 없다는 것’을 일찍 깨닫는다면 수많은 쾌락과 방황 속에서 어쩌면 조금 더 일찍 길을 찾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만 조회수 찍으면 제가 대단한 사람이 돼있을 줄 알았습니다. 근데 저는 그냥 이종찬이었습니다. 저에게 남는 건 하나님밖에 없더라고요. ]

아이들은 40여 개의 기독교 관련 체험 부스를 통해 온 몸으로 하나님의 속성을 체험하고, 대화카드를 통해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예배자로서의 삶을 배웠습니다.

혼란한 정체성의 시대. ‘그리스도의 것’으로 정체성을 정한 청소년들이 영적으로 재무장한 채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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