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계열의 인천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여고생을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신도 A씨가 함께 재판받는 합창단장의 범행 개입을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인천지법은 4일 아동학대살해와 중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3명의 4차 공판을 열었습니다. A씨는 설립자 박옥수씨의 딸인 합창단장 박모 씨의 허락을 받고 피해 여고생을 관리했다고 진술한 경찰 조사 때와는 달리 합창단장에 보고하거나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한편 구원파 신도로 알려진 피해 여고생의 어머니는 지난 2일 법정에 출석해 가해자들에 대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가까이서 돌봐주셔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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