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기독교 박해 감시 기구인 아프리카 종교자유 관측소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군사인력과 민간인을 포함한 사망자 수를 기록한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 기간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사망한 이들의 수는 5만 6천 명에 달했고 이 중 군사인력을 제외한 민간인의 수는 3만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기독교인 희생자는 3만여 명 중 1만 6,769명으로, 무슬림 사망자 6,235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납치된 민간인의 비율도 기독교인이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습니다. 납치된 민간인 2만 1,500명 중 1만1,100명이 기독교인인 반면, 무슬림의 수는 7,900명에 그쳤습니다. 종교자유 관측소는 보고서를 통해 "10년을 넘는 세월, 나이지리아에서 민간인에 대한 잔혹 행위는 경시되거나 무시돼 왔다"며 "기독교인을 표적으로 삼은 폭력 행위는 계속 이어져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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