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한국교회총연합을 예방하고 장종현 목사와 환담을 나눴습니다. 장종현 대표회장의 기도로 시작된 이날 회동에서 한교총은 민주당 지도부에 교계가 당면 중인 문제와 정치 현안에 대해 정치권이 협치해 풀어가길 요청했습니다. 장 대표회장은 차별금지법 입법 반대에 앞장서 줄 것과 저출산 해결을 위한 교회 참여의 법제화, 또 의료대란 문제 등에 대해 원만하게 해결하길 정치권에 당부했습니다. 특별히 10월 27일 진행할 한국교회 200만 연합 예배를 언급하며 동성혼 법제화 등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말했습니다.

[ 장종현 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회 :
동성애만큼은 의원입법이 들어오면 그것만큼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거는 제가 한계총의 대표에서 입장을 떠나서 우리나라 민족의 이게 이 틀이 다 망가지는 거예요. ]

이어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같은 건물에 위치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방문했습니다. 교회협 김종생 총무는 이재명 대표에게 3.8선의 철조망을 붙인 십자가를 전달하며 분쟁과 통일에 정치적 갈등이 아닌 협치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김 총무는 교회가 추구하는 연합과 사랑의 정신을 설명하며 정치에서의 협력이 선행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