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를 대상으로 한국어 방송을 하는 기독방송인들이 문화와 예술의 도시 파리에 모여 방송 선교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새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 세계 한인 방송인들의 네트워크인 WCBA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제28회 정기총회와 WAKB 세계한인방송협회 제14회 정기총회가 현지시간 1일 프랑스 파리침례교회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모든 열방과 모든 세대에게 복된 소식을'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GOODTV, CBS 등 국내 기독교방송사들과 양 기관 전 세계 20여 회원사가 참석했습니다.

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런던순복음교회 김용복 목사는 해외 한인 방송인들의 방송 선교 사역을 축구 경기에 비교하며 격려를 전했습니다. 김 목사는 "축구의 하프타임처럼 모든 일에 점검 시간을 갖는 건 중요한 일”이라며 "지금까지를 돌아보고 서로 감사하고 격려하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WCBA 주준서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총회는 대회를 위해 자리를 마련해 준 파리침례교회 이상구 담임목사와 주프랑스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해 정기총회 개최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 최재철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 :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이 주도하는 한인 방송들 역시 전 세계 한인 사회의 발전과 단합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세상에서 한인 방송 사역이 해외 거주하는 모든 한인들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주리라 믿으면서 여러분의 앞길에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가득하길 기도 드립니다. ]

WCBA 이사장이자 WAKB 명예회장인 이영훈 목사는 영상으로 전한 축사에서 현대사회는 미디어 매체를 통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복음을 전파하고 이를 통해 많은 열매가 나타난다며 방송 선교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이영훈 목사 / WCBA 이사장·WAKB 명예회장 :
이번 2024년 파리 총회 및 대회가 예수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해 달려온 여러분들께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이 되고 또 이어지는 선교의 발걸음에 하나님의 능력이 덧입혀지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총회 주요 안건으로 2025년 정기총회는 4월 뉴욕에서 개최하기로 정했으며,
김진오 CBS사장은 WCBA 회장으로 연임됐습니다.

WAKB 김명전 회장은 해외 한인 방송사의 지원을 위해 힘써 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감사를 전하며 회원사들의 단단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총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총회 및 대회는 미디어 특강과 문화 체험 시간을 가지며 해외 한인 방송사들간 효과적인 미디어 협력 방안을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GOODTVNEWS 이새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