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와 태풍, 폭염 등 지구 온난화로 가속화하고 있는 기후재난 여파로 지난 11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16조 원에 가까운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러한 피해는 특히 비수도권과 비도시 지역에서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기후솔루션이 발간한 '기후의 역습'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에서 기후재난으로 인한 피해액은 약 4조1,000억 원, 복구액은 약 11조8,000억 원으로 총경제피해액은 약 15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명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같은 기간 기후재난으로 인해 총 34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중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193명으로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