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 물가가 3.7% 치솟으면서 9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유가 급등에 따른 석유제품 값 상승으로, 상승률이 30%에 달합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소비심리가 확대되면서 외식 물가도 많이 오른데다 한동안 주춤했던 농축수산물도 기온 하강으로 채소 작황 등이 부진해지며 7.6% 올라 상승세에 불이 붙었다는 분석입니다. 물가 상승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국제유가 둔화에 따라 국내 소비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일부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