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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팬데믹 시대 달라진 선교환경, 해결 과제는?

김민주 기자 (jedidiah@goodtv.co.kr)

등록일 2022-06-10 

[앵커]

일상 회복과 함께 주춤했던 해외 선교도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전례없던 코로나19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세계 선교는 본질을 지키면서도 새 전략을 짜야하는 전환기를 맞이했는데요. 선교적 변곡점을 지나는 이때 GOODTV 뉴스는 한국 선교의 중요 과제와 이슈를 짚어보는 연속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그 첫번째 시간으로 팬데믹 시대 속 선교 환경은 어떻게 달라졌으며, 이에 따라 생겨난 주요 선교 과제들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보도에 김민주 기잡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 2년 6개월 사이 세계 선교 지형은 빠른 변화의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여러 국가들의 사례를 보면 전염병으로 인한 위험, 국가 통제와 검열 강화, 전쟁 등 다양한 이유로 선교사들의 신변유지나 비자 취득이 점점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리적 이동의 제약은 온라인, 비대면 사역의 비중이 커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랜선 단기선교와 메타버스 선교 같이 새로운 방식의 선교형태가 생기면서 또다른 접촉의 가능성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 강형민 대표회장 /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 비 거주(순회) 선교가 이제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또 비대면 선교, 온라인 선교가 있겠죠. 과거에 이제 어떤 국가 개념에서 이제는 좀 종족 개념으로 전환되고 또한 땅 개념에서 이제는 사람 중심적인 그러한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선교가 진행되지 않는가… ]

전염병뿐만 아니라 선교사 고령화와 세계적인 경제 위기,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요인도 전통적인 선교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지리적 개념 선교에서 사람 중심의 선교, 거주에서 비 거주 선교, 개인 중심에서 조직적인 선교로의 전환이 거론됩니다.

복음의 내용은 변하지 않지만, 선교 방법과 전략, 파송 선교사의 현지 문제 해결은 한국 교회와 선교계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새로운 선교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선교사 재배치와 재교육, 선교운동의 다음세대 계승, 새로운 선교 전략과 자원 개발 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최근 선교계 모임에서는 구체적인 선교전략으로 난민 선교와 청년 선교,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선교 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 변진석 원장 / 한국선교훈련원(GMTC) : 전략적으로 교회가 젊은 세대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젊은 사람들이 (선교에) 헌신할 수 있는 길을 열고 힘을 실어주는 그런 차원이 있을 것 같고요. 선교사들이 물러나면 없어질 사역이 아니라 현지 교회와 현지 그리스도인들이 그 사역을 해 나갈 수 있는 그런 사역에 집중하고… ]

전문가들은 선교 전략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인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세계 정세와 역사 속에는 하나님의 주권이 작용하며, 모든 교회는 선교적 공동체이고 모든 성도는 빛과 소금으로 부름 받은 선교적 사명이 있단 겁니다.

[ 조용중 사무총장 /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 변해가는 그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고 또 여기에 맞는 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변화와 격변이 있다고 할지라도 여기에 변치 않는 복음,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소망이라고 하는 것을 확실하게 믿는 것이 필요해요. ]

새로운 변곡점에 있는 한국 선교, 복음의 본질을 점검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창의적인 선교 접근이 필요한 땝니다.

GOODTV NEWS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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