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대학 세례주간…교목·교수 학원복음화 이끈다
[ 앵커 ]씻을 세(洗), 예식 예(禮), 씻는 예식이라는 뜻의 세례식. 성찬예식과 함께 기독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예식 중 하나인 세례식은 죄사함과 구원, 하나님의 제자됨을 공표하는 의미있는 행사중 하나인데요. 최근 한 교단 산하 대학에서는 학원복음화를 위한 세례주간을 진행했습니다. 정성광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천안 백석대학교의 채플시간. 단정하게 차려 입은 학생들이 진중한 모습으로 무대에 서 있습니다. 이날은 세례식이 진행되는 조금 특별한 채플로 진행됐습니다.학교는 올해 11월 마지막주를 세례식 주간으로 정하고, 학부마다 배치된 교목들을 중심으로 세례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학생들은 세례교인이 되었음을 공표하는 시간과 함께, 앞으로 기독교인으로서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지온 세례자 / 백석대 첨단IT학부 : 세례교육을 받으면서 주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정말 우리를 위해서 이 세상까지 준비하면서 하나도 허투루 하신 것이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 됐습니다. 지금 이 시간 여기 모인 학우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정말 용기를 내서 하나님께 손을 내밀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는 세례식 주간을 통해 150명의 학생들에게 세례를 주고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측은 12명의 채플 담임목사를 두고, 학생들의 신앙 고민과 양육을 통해 세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윤석주 담임교목 / 백석대 컴퓨터공학과·첨단IT학부 : 캠퍼스가 복음의 불모지라고 느껴질 정도로, 복음이 많이 필요한 곳인 만큼 복음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들이 늘 이렇게 전도하면서 다양한 기독교 문화를 전파하면서 학생들에게 세례를 주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백석예술대학교도 세례주간으로 정해졌습니다. 학교는 앞선 10월 비기독교인 학생들을 초청해 ‘사랑축제’를 개최하고, 기독교인 아티스트가 전하는 복음의 메시지를 듣게 했습니다. 학교는 축제를 통해 복음을 접한 비기독교인 학생들이 이번 세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들을 해왔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담당 교수들은 학생들이 세례를 받기까지 가교역할에 헌신했습니다.[ 문병순 학부장 /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 제가 여기 학교에서 감당하고 있는 사명이 학생들로 하여금 사회에 나가서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주변 지역이라던지 주변 사람들을 사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학생들의 뒷바라지를 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서진 2학년 /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 학교에서 입교 받게 된 것도 새로운 경험이고 또 신기하기도 하고 되게 재미있었던 것 같고 앞으로 교회 다니면서 많이 기도도 드리고 하겠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건강한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단 포교 대처에도 철저히 대응하겠다 다짐하고 있습니다.[ 허찬 교목실장 / 백석예대 교목실 : 학교에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장기적으로 신앙생활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백석교단과 연결되서 많은 학생들을 지역교회로 보내고, 그리고 그 학생들이 신앙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세대가 위협받고 있는 현실 가운데 기독교 대학은 세례를 통한 청년 복음화에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GOODTV NEWS 정성광 입니다.
202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