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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킹 ] 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검색결과 21

스토킹 범죄 수준 심각…심리치료·인식교육 시급

[ 앵커 ]우리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스토킹. 피해자와 밀접한 관계에 있었던 사람이 주로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다는 점에서 피해가 큰데요. 때문에 피해자 심리치료와 함께 가해자를 위한 심리 상담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스토킹 범죄 예방을 위해선 범사회적인 심리치료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기독교치유 상담센터장과 형사정책 전문가를 만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장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집 앞에서 숨어있던 스토킹 가해자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한 A씨. 해당 사건으로 공황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스토킹 피해로 대인기피가 생겨 석 달간 은둔 생활을 했던 A씨는 심리치료를 위해 상담센터를 찾았습니다. [ 김향숙 센터장 / 성폭력 치유상담센터 ‘위드유’ : (A씨가) 무차별로 폭행을 당한 거예요. 저를 찾아왔을 때는 공황장애도 가지고 있었고 우울증도 가지고 있었고 극심한 불안장애 증상을 가지고 온 거예요. ] 기독교 심리 치료 프로그램 ‘러빙유’에 참여한 A씨는 8개월여 만에 트라우마를 회복했습니다. A씨는 “말할 수 없는 평안과 안식이 찾아왔다”며 치료 소감을 전했습니다. ‘러빙유’는 스토킹과 성폭행 피해자 등 30여 명이 참여하는 집단 치유 프로그램입니다. 피해자들이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위로해 주는 과정에서 심리 치료 효과가 일어나는 방식으로, 피해자에서 위로해 주는 치유자로 거듭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김향숙 센터장 / 위드유 성폭력 피해여성 치유상담센터 : 스토킹의 마지막 치료는 영성 치료를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상처받은 피해자에서, 치유받은 피해자에서, 가장 마지막을 치유받은 치유자로 다시 세워가는 과정이 가장 마지막 주제가 됩니다.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에게 접근하거나 주거지 근처에 나타나고,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자료를 전달하는 행위 등 5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해당 행위들이 반복되면 스토킹 범죄에 해당합니다. 스토킹 범죄는 신체적 폭력은 물론, 감금 등 중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 때문에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이로 인해 스토킹 가해자도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스토킹 행위를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가해자의 심리 상태를 고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윤정숙 선임연구원 /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 가해자에게 집착 행위와 보복의 감정으로서 계속 접근하는 행위들이 굉장히 큰 격리적인 수준까지 나아갔다는 것을 어떤 심리적 개입을 통해서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스토킹 신변보호 조치로 잠정 조치라는 게 있는데, 이 조치에서 가해자의 상담 위탁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가적으로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 피해자에 대한 접근과 연락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에, 심리 상담도 추가해야 한다는 겁니다.하지만 이 마저도 사전에 예방이 어렵다는 점에서 한계점은 분명 존재합니다. 집착과 보복의 감정으로 접근하는 행위 자체가 스토킹 범죄에 해당한다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알려져야 예방도 할 수 있다는 점을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장현우입니다.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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