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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대 ] 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검색결과 31

투쟁으로 쟁취한 민주주의의 가치

[앵커]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앞장섰던 한신인들의 민주화운동 50주년을 기억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기념예배에 참석한 동문들과 재학생들은 한신인들이 들었던 정의의 횃불을 기억하며 그들의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태용 기자입니다.[기자][ 현장음 :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내 마음의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박정희 정권의 유신 체제가 한창이던 1974년 10월 29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생들은 전국 대학생들과 광화문 시위를 벌이며 군사 독재 타도를 외쳤습니다.당시 신학대학원생으로 시위에 앞장섰던 김명수 경성대 명예교수는 민주주의를 열망한 당시 학생들의 열정을 회고했습니다.[ 김명수 명예교수 / 경성대학교 : 시국선언문을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가두시위에 들어갔습니다. 광화문 우체국까지 나갔을 때 급거 출동한 기동경찰에 의해서 우리는 무자비하게 모두 연행됐습니다. ]학문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내건 학교답게, 그중에서도 하나님의 선교를 펼칠 것을 다짐했던 신학생들은 공동체 민주주의를 위해 앞장섰습니다.이처럼 자유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희생한 한신인들의 헌신을 기리는 50주년 기념예배가 열렸습니다.50년 전 서슬퍼렀던 군사 독재에 맞선 당시 신학대학원생들과 학교 동문, 현재 재학생들이 모여 그날의 의미와 희생을 기렸습니다.칠흙같이 어둡고 인권은 사라졌던 시기에 횃불을 들어 시대를 밝혔던 한신 동문들의 노력과 열망을 기억했습니다.[ 강성영 총장 / 한신대학교 : 권위주의적인 국가 폭력에 맞서서 싸웠고 유신 헌법 철폐, 12.12로 빚어지는 신군부의 쿠데타에 대해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역사 속에서 선포하기 위해 끈질긴 투쟁을 해왔고 바로 그것이 오늘 한국신학대학 민주화운동 50년으로 귀결됐습니다. ]기념예배에 함께한 후배 학생들은 선배들의 고초와 외침을 잊지 않고 가슴 속에 새길 것을 다짐했습니다.[ 양평화 학생회장 /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 그분들이 걸어가신 길과 투쟁들을 단순히 역사적으로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신앙적으로도, 신학적으로도, 그리스도인으로서 걸어가야 할 하나의 사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기억이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과거의 선배들이 오늘을 살려냈고 오늘의 우리들이 과거를 살려내야 한다는 사명을 덧붙여서… ]신앙의 양심에 따라 학업을 중단한 채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던 한신인들의 열정.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들은 한신인들이 들었던 정의의 횃불을 기억하며 그들의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GOODTV NEWS 김태용입니다.

2024-10-30

한글 성경 최초 번역, 과정은 어땠을까?

[앵커]한국 기독교의 역사는 흔히 언더우드와 알렌 선교사가 조선에 서양문물을 들어오며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복음이 전해진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존 로스 선교사의 최초의 한글 성경 번역입니다. 당시 상황을 상세히 기록한 신간이 나왔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처음 조선에 복음을 전했던 해외 선교사들의 선교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한 가지는 먼저 기독교의 문화나 생활방식이 갖고 있는 매력을 조선인들에게 알리는 방식이었습니다.예를 들면 병원과 학교를 세워 진료와 교육을 제공하는 등 기독교인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제시한 것이 대표적입니다.다른 한 가지는, 이보다 앞서 스코틀랜드 선교사 존 로스가 1887년 번역한 최초의 한글 성경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당시 번역에 참여했던 조선인들은 기독교인이 아니었지만 오직 성경을 통해 복음을 받아들였고, 이미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로 활약했습니다.한국 순교자의소리가 발표한 신간 ‘최초의 한국어 성서와 한국 개신교의 기원’은 이처럼 한국 교회사의 뿌리가 된 존 로스의 한글 성경 번역 사건을 집중 조명합니다.1990년대부터 쇠퇴기를 맞이한 오늘날 한국교회가 오직 성경 만으로 부흥을 이뤘던 초기 선교 역사를 되새기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에릭 폴리 대표 / 한국 순교자의소리 : 이렇게 많은 이야기와 정보가 한국교회에 공개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역사가 아니라, 한국교회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줍니다. ]책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에서 존 로스에 관한 연구를 마친 한신대학교 최성일 교수의 논문을 바탕으로 제작돼 한글과 영어로 동시 출간됐습니다.최초 한글 성서 번역의 구체적인 과정과 존 로스의 선교 모델에 대한 분석을 담아냈습니다.최 교수는 “오늘날 성경을 선교의 본질이 아닌 도구로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합니다.[ 최성일 교수 / 한신대학교 : 성서는요. 하나님의 말씀은 선교의 도구가 아니라 선교의 본질입니다. 말씀이 없이는 선교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어떤 형태로든지 말씀이 번역이 되어야 하고 그것이 선포되어야 하고 받아들여질 때 선교가 완수되는 것이거든요. ]존 로스의 선교 전략만이 한국 기독교를 살릴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 신간 ‘최초의 한국어 성서와 한국 개신교의 기원’의 한글판은 순교자의소리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영어판은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을 통해 판매될 예정입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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