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물가, 석달만에 2%대 둔화…’금과일’ 20%↑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3%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국제유가와 맞물려 석유류의 가격 변동성이 큰 데다, 과일값 고공행진도 이어졌습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로 작년 같은 달보다 2.9% 올랐습니다.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10.6% 상승했습니다. 사과와 배를 중심으로 신선과실은 38.7% 상승했고 특히 배는 1975년 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정부의 긴급안정자금이 지원되더라도 사과나 배는 저장량과 출하량이 적어 가격이 크게 떨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