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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양도교회 ] 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검색결과 2

제주 비양도, “천국의 섬 되길 기도해”

[앵커]소명 받은 목회자라도 오지에서 사역을 감당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주 비양도에서 오지의 영혼 구원을 위해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를 취재했습니다. 호남전북본부 김승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바다 물결 위로 멀리 떨어진 한 섬이 보입니다. 물살이 심한 때는 하루 4번 다니는 배로 출입하기도 쉽지 않은 이 섬은 제주에서 가장 나중에 생긴 화산섬, 비양도입니다. 비양도는 0.5km²(제곱킬로미터) 면적의 크기로 빠른 걸음으로 한시간이면 섬 한 바퀴를 돌만큼 작은 섬입니다. 이 섬은 드라마에 등장한 뒤, 유명세를 타기도 했지만, 실제 거주민은 50여명 뿐입니다. 이곳에서 7년 째 목회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비양도교회 김학수 목사는 전주 개척교회 시절, 주변이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며 목회를 그만두려고 기도하던 중에 이 사역지를 소개 받았다고 말합니다. [ 김학수 목사 / 비양도교회 : (목회 접으려고) 보따리를 싸고 준비하는 그날 저녁에 또 아는 전도사님이 연락이 와서 이 제주도 여기에 이 사역지가 있는데 한번 가보시겠냐고... / 2017년 12월 7일날 전화 받고 바로 그날 이제 내려왔던 거죠. 기도응답으로 비양도에서 목회 사역이 시작됐지만, 주민들과 친해지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전도 방법이 '붕어빵'이었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붕어빵을 구웠는데 이마저도 코로나 이후 중단하게 됩니다. [ 김학수 목사 / 비양도교회 : 매주 금요일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했는데 그것도 붕어빵도 몇 년 드시더니 이제 받아먹은 것은 있고 교회는 가기는 싫고 그러니까 이제 맛없다 신물난다 이런 말을 하시기도 하고... 마침 코로나가 오고 해서 이제 중단이 되고...]전도의 첫 열매는 99세 할머니 한 분이었습니다. 이후 까페를 하는 젊은 성도까지 더해져 현재 비양도교회는 2명의 성도가 더 출석하고 있습니다. [ 김학수 목사 / 비양도 교회 : 워낙 이 제주도 땅이 믿음에 척박한 땅이어서 사실 이 땅은 복음 전하기가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성도들이 몇 분이라도 계셨다 라는 것이 그것이 감사하고 또 교회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었다 라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죠. ]김 목사 부부는 교회를 유지하기 위해 제주지역교회로부터 조금씩 후원을 받고 있고, 경제적 어려움은 섬에서 소일거리를 하면서 보탠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학수 목사 / 비양도 교회 : 비양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이 돼 있는 제주도에서 13번째 지질공원으로 등록돼 있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아내가 여기서 이제 지질 해설사를 하고 있거든요.비양도교회는 지대가 낮아 바닷물이 침수되는 문제로 2023년도에 재건축을 진행했습니다. 주변의 작은 정성으로 교회는 유지되는 상황이지만 건축 후에 공사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학수 목사 / 비양도 교회 :(공사대금으로)남아있는 돈이 2억 4천 정도.. 해결을 해드려야 되는데 사실 우리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이제 하나님이 해주셔야만... 경제적으로 조금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니까.. ]어려운 환경이지만, 교회를 방문한 이들의 헌금으로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지는 것이 감사하다는 김 목사 부부. 부부의 기도제목처럼 비양도가 복음의 땅으로 변화되어 천국의 섬이 되는 그 날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GOODTV NEWS 김승균입니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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