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024 음력설 퍼레이드 성료
[앵커]
미국 뉴욕주가 음력 1월 1일을 ‘중국설’이 아닌 ‘아시아 음력설’로 표기하고 설날을 공립학교 휴일로 지정했다는 소식 지난주 보도했습니다. GOODTV 뉴욕지사에서 ‘아시아 음력설’ 표기 이후 처음으로 열린 2024년 음력설 퍼레이드를 직접 취재했습니다. 보도에 뉴욕지사 전상희 기잡니다.
[기자]
2024 뉴욕 플러싱 음력설 퍼레이드가 10일 플러싱 다운타운에서 성대하게 펼쳐졌습니다. Lunar New Year Parade, 즉 설 퍼레이드는 한인사회와 중국 커뮤니티가 함께 즐기는 유일한 행사로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고 있는 플러싱의 중심에서 매년 성대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올해 설 행사에는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 톰 수오지 전 연방 하원의원,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린다 이 시의원 등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아시아인의 명절인 음력설을 축하했습니다. 음력설 퍼레이드는 지역 언론과 한인과 중국계 언론뿐만 아니라 미 주류 언론사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습니다
[ 톰 수오지 전 연방 하원의원 / 미국 뉴욕주 : 중국 커뮤니티와 한국 커뮤니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한국어) 그리고 오늘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루어진것을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
먼저 오전 11시 유니온 스트릿과 37애비뉴 교차점에서 시작되는 퍼레이드 행렬에는 지역 정치인들과 단체장들이 뉴욕시경의 밴드연주를 시작으로 출발했으며 뒤이어 오색 찬란한 각계 각층의 꽃차 행렬이 샌포드 애비뉴를 거쳐 메인 스트릿까지 이어졌습니다.
출발한 퍼레이드는 한인 단체들과 태권도 시범, K-pop댄스 등이 선보여 시민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한편 한인들이 설날음식을 타민족 시민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한 한인단체는 떡국과 김치, 부침개등 설날 음식 500인분을 준비해 참여한 시민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아시아계 인구 비중이 높은 뉴욕주는 설날을 공립학교 의무휴일로 지정하는 등 음력설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 테렌스 박 대표 / 아시안유권자연맹(AAVA) : 뉴욕주의 대표적인 아시아인의 퍼레이드라, 이렇게 기치를 바꾸어서 아시아인들이 전체가, 인도, 중국, 한국 등등이 다 참여하는 그러한 퍼레이드로 발전이 됐는데… ]
최근 미국에선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루나 뉴이어를 축하하는 행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민자들이 뉴욕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이제 우리의 문화가 더욱 많이 알려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명절로 미국사회에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뉴욕에서 GOODTV NEWS 전상희입니다.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