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상세보기
  • 페이스북
  • 트위터

(앵커)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충성교회 신축 예배당 건물이 이단,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에 매각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 2010년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서 판교 신도시로 건축 이전한 충성교회는 지하 5층 지상7층 규모로, 각종 부대시설 등을 통해 지역사회 복음화에 힘써왔습니다. 하지만 교회 건물이 경매에 부쳐지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따르면, 충성교회 새 성전 경매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288억원에 '최고가매각허가결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충성교회측은 법원에 이의를 신청한 상태로, 아직 완전히 매각이 진행된 것은 아니며 충성교회가 항고를 진행할 경우 법원이 실제 매각 여부 등을 수 개월에 걸쳐 심사하게 됩니다.

일명 안상홍 증인회라 불리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최근 수년간 경매를 통해 강남중앙교회, 낮은자리교회 등 정통교회 건물을 수 차례 매입한 바 있습니다. 무리한 성전 건축으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경매에 부쳐지는 가운데 교계의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