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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성도 노리는 전능신교…대처법 담은 책 출간

권현석 기자 (gustjr4308@goodtv.co.kr)

등록일 2022-07-29 

[앵커]

중국에서 출현한 이단 전능하신하나님교회, 일명 ‘전능신교’가 국내에서 포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포교방식이 이단 신천지와 유사하다며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전능신교 교도들의 상담과 회심을 이끌어온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진용식 목사가 최근 이들에 대한 대처와 상담법을 담은 저서를 발간했습니다.

권현석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중국에서 유입된 이단 단체인 전능하신하나님교회. 국내에선 ‘전능신교’ 또는 ‘동방번개’란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인적이 드문 시골에 터를 잡고 활동하거나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포교하며, 현재 전 세계로 교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교회 성도들 역시 이들의 포교대상이 되면서 피해가 늘자 교단들이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능신교 교도들을 상담하며 회심을 이끌어온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진용식 목사가 전능신교 상담서를 발간했습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는 상담서 출판에 맞춰 지난 28일 총신대학교에서 기념 예배를 드렸습니다. 진 목사는 “전능신교의 핵심교리와 이에 대한 변증을 담았다”며 책을 발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 진용식 목사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 (전능신교) 교도들을 개종시킬 수 있는, 그런 교리를 반증해놓은 자료가 전혀 없더라고요. 신천지 때문에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당했는데 동방번개(전능신교) 때문에도 이렇게 어려움 당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책을 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이단으로부터 지켜지고 예방되는… ]

진 목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전능신교 교도는 약 2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확장세를 의식한 중국 정부가 이를 사교로 지정해 금지하자 망명신청을 한 교주와 신도들이 각국에 퍼져 급격히 세를 넓히는 중입니다.

진 목사는 특히 이들의 포교전략이 이단 신천지와 유사하다며 한국교회 성도들의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진용식 목사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 이 사람들(전능신교)이 이렇게 한국에 와서 활동하는 것이 왜 문제냐면 한국 교인들이 이 사람들의 유혹에 빠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천지보다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될 겁니다. 왜냐면 ‘추수꾼’을 보내고 교회에 침투해서 교인을 빼내는 것이 신천지인데, 동방번개(전능신교)가 똑같은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동방번개(전능신교)에선 뭐라고 부르냐면 ‘내부정탐꾼’… ]

이날 감사예배에선 출판에 대한 목회자들의 축사와 서평도 이어졌습니다. 부산장신대학교 탁지일 교수는 “최근 국내에서 미국계 이단이 주를 이루던 모습에서 중국계 이단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국내에서 중국 이단의 확장을 예방하는 첫 상담서가 출간된 건 의미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 탁지일 교수 / 부산장신대학교 : 이단 피해를 막기 위해선 선제적인 정보공유와 예방활동이 핵심적이다. 진용식 목사님이 저술한 ‘동방번개[전능신교]의 정체와 상담’은 전능신교의 실체, 교리, 변증·상담에 관한 폭 넓은 내용을 담고 있기에 예방과 대처를 위한 안내서이자 필독서가 (될 것이다.) ]

한편 진용식 목사는 계속해서 전능신교에 대한 대처법과 예방을 알리고 이단상담소협회를 통해 전문 상담사 양성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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