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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힘든 이단 콘텐츠 늘어…갈수록 피해 증가

장정훈 기자 (jjh9508@goodtv.co.kr)

등록일 2022-09-16 

[앵커]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기독교 콘텐츠 많이 시청하고 계실 텐데요. 늘어나는 교회의 콘텐츠만큼 화려하고 교묘해진 이단 콘텐츠도 많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이단 콘텐츠는 일반 성도들이 구분하기 어려워 교역자나 전문가의 지도, 스스로의 경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장정훈 기잡니다.

[기자]

코로나19를 겪으며 유튜브 사용자는 빠르게 늘었습니다. 유튜브 결제 금액은 5년 전과 비교해 66배 이상 커진 133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란 추정치가 나왔습니다. 많은 시청자가 몰리자 여러 이단도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채널 게시물을 보면 일반적인 찬양인 것처럼 보입니다.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잘 알려진 찬양을 직접 부르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채널 운영자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안식교입니다. 안식교가 중요하게 여기는 요한계시록 22장 20절의 말씀이 첫 화면에 게시돼 있고, 채널 곳곳에는 안식교의 메시지를 몰래 심어놨습니다.

안식교의 교리를 전파하는 ‘호프채널코리아’는 신앙의 궁금증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양한 성경말씀에 대해 강의를 하는 것 같지만 종말론을 강조하는 안식교의 교리를 집중적으로 전파하고 있습니다.

[ 정윤석 대표기자 / 기독교 포털뉴스 : 생활 현장으로 가면 사실 목사님의 설교보다 유튜브 채널 시청을 굉장히 많이 하게 됩니다. 평신도들께서 이것이 이단인지 사이빈지 모르고 시청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성경을 얘기하고 같은 찬송가도 부르고 같은 신앙인 거 같아서 (헷갈릴 수 있습니다.) ]

기독교 영화를 유튜브에 검색하면 한 채널의 콘텐츠가 여러 개 검색됩니다. 성도의 간증을 다룬 영화처럼 보이는 이 영화의 조회수는 무려 80만회가 넘습니다. 이 채널은 중국에서 시작된 이단으로 알려진 전능신교가 운영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언어로 된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채널의 구독자 수는 수십만명에 이릅니다. 영상에서 이단의 느낌이 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피해자는 증가 추셉니다.

[ 조믿음 대표 / 바른 미디어 : ‘저거 보고 누가 가?’ 대부분 많이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시거든요. 이거 심각성을 잘 모르는 거예요. 예전에는 이제 오프라인으로 어디를 갔다, 어느 단체다 이렇게 했는데, 지금은 어느 채널이다, 어느 콘텐츠다 이런 식으로 오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

다양하고 화려한 이단 콘텐츠는 그들의 교리를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가리는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이단 콘텐츠 구분에 있어 평신도들이 가진 정보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단 콘텐츠를 접할 때도 목회자와의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목회자에게도 성도들이 어떤 콘텐츠를 접하고 있는지 확인하며 미디어로 인한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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