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23일 10년 만기 기준 연 5% 선을 재돌파했던 미 국채 금리가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19일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5% 선을 찍고, 4.9%대로 다시 내려온 뒤 5% 재돌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악화 충격을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성 발언 등 미국의 경기 하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국채 가격이 다시 내려왔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지난 7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특히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띠고 물가 안정을 위한 여러 정책적 방향이 제시되자 급등세를 탔습니다. 한편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회사채 발행 기업의 조달 금리를 결정짓는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미국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학자금대출 금리 등을 산정할 때도 큰 영향을 미치며, 한국 기업의 조달 금리와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에도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