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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자립 성공한 개척교회…비결은?

조유현 기자 (jjoyou1212@goodtv.co.kr)

등록일 2021-04-21 

코로나19로 한국교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를 개척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데요.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자립에 성공한 개척교회의 노하우를 공모했습니다. 조유현 기자가 수상한 교회들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개척교회의 자립을 돕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자립교회 사례를 모아 발간한 ‘개척레시피1’은 미자립 교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감리회 선교국은 최근 레시피2 발간에 앞서 개척사례 공모전 ‘우리교회 이야기’를 진행해 여섯 교회를 시상했습니다. 

(오일영 총무 /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교회가 성장하고 또 선교가 일어나려면 교회 개척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개척의 꿈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용기도 드리고 소망을 갖게 하기 위해서…

대상을 받은 인천 사도들교회 박승효 목사는 2006년 한 성도의 집에서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상가건물을 거쳐 현재 성전에서 200여 명의 성도들과 목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감리회 측은 ‘교회가 교회를 개척해야 한다’는 박 목사의 목회철학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교회가 성도와 재정 등을 지원하는 ‘교회 차원’의 개척이어야만 독립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사도들교회도 개척 8년 만에 지교회를 설립하고 목회자를 외부에서 청빙했습니다.

(박승효 담임목사 / 사도들교회)
교회가 어떤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어느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부목사든지 좋은 목사를 그곳에 파송해서 교회가 독립할 수 있게끔 지원을 해줘야만…교인들도 지원하고 재정적인 부분도 지원한다면 교회가 빨리 독립할 수 있지 않겠는가. 

최우수상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개척 2년 만에 성도가 60여 명으로 부흥한 은평빛의숲교회 강민철 목사에게 돌아갔습니다. 

은평빛의숲교회는 ‘새벽예배’와 ‘여름성경학교’에 집중하면서 코로나를 이겨냈습니다.

 강 목사는 코로나 기간동안 주변 교회에서 새벽예배와 여름사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보고 지역사회 영적 공백을 메운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민철 목사 / 은평빛의숲교회)
영적으로 어둡고 영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병들어 있고 가난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제가 느끼고 이 지역사회에 우리 교회가 복음의 빛이 되는 교회가 됐으면 좋겠다. 생명 넘치는 빛의 숲으로 우리 교회가 서 갔으면 좋겠고요.

감리회 선교국은 자립교회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모해 100여 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개척레시피2’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GOODTV NEWS 조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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