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정상 각도 발사 시험을 시사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북한의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제대로 검증하려면 정상 각도로 발사해야 한다는 남측의 지적에 대해 “곧 해보면 될 일이고 곧 보면 알게 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8일 ICBM의 비행 거리를 줄이기 위해서 발사 각도를 일부러 높이는 형태의 고각 발사한 뒤 시험 성공을 주장했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고각 발사로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검증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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