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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300명 모여…“선교도 세대교체 필요하다”

장세인 기자 (shane@goodtv.co.kr)

등록일 2023-03-22 

[앵커]

한인세계선교사회 KWMF가 선교사 300명과 함께 선교 현장에서의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KWMF 입법 총회 및 지도력 개발회의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선교사역의 불씨를 다시 살렸는데요. 다음세대까지 선교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청년 선교사 양성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인세계선교사회 KWMF가 평촌 새중앙교회에서 ‘멈출 수 없는 하나님의 선교’를 주제로 ‘2023 KWMF 입법 총회 및 지도력 개발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1977년부터 시작된 KWMF가 지난해 첫 한국 사무실을 개소한 이후 처음입니다. 20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회의에는 선교 현지에서 사역한 지 10년차 이상의 한인 선교사와 선교동역 목회자 등 약 300명이 모여 선교 돌파를 위한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둘째 날인 21일, 영성강의를 맡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참 제자의 길’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영훈 목사는 최근 있었던 미국 애즈베리대학의 부흥운동을 언급하면서 이단?사이비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사회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부흥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을 내세우는 무리가 아닌 예수님을 닮는 제자들을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영훈 담임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 ‘하나님 부흥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되겠습니까’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본질의 모습을 회복해야 된다’ 본질적인 모습. 우리가 사역하고 있는 사역지에 여러분의 선교지에 있는 많은 성도들이 과연 무리의 길을 가고 있는가. 제자의 길을 가고 있는가. ]

이날 ‘차세대 선교동원’을 주제로 발표한 선교한국의 최욥 사무총장은 선교가 다음세대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선교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선교를 결심할 수 있도록 특별집회와 선교훈련 등을 통해 진정성 있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최욥 사무총장 / 선교한국 : 2022년 한국선교사 연령분포를 보시면 5,60대가 전체 선교사의 6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30대는 전부 다 합해도 8%가 되지 않습니다. 이 상황이 타개되지 않으면 20년 안에 한국 선교사 숫자는 지금 숫자의 30%밖에 남지 않을 겁니다. ]

KWMF의 이근희 사무총장은 “현지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선교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 이근희 사무총장 / KWMF :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 한국교회가 너무 많이 침체되고 아울러서 선교지에서도 선교사들의 사역과 생활부분에서도 엄청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약 50년의 한국교회 선교에 과연 어떠한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고 어떠한 부분에 있어서 침체가 됐는가 그런 부분을 고민하는 차원에서… ]

23일까지 황덕영 목사, 주승중 목사, 이재환 선교사 등이 강사로 나서 타문화권에서의 교회 개척, 국내 이주민 선교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KWMF는 내년 7월 차세대 선교사역 동원을 위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교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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