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2천여세대에 전력 공급이 한때 끊기고 주택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서울 각지의 반지하 거주민 등도 침수를 우려해 일부 대피하면서 이틀간 집중호우로 서울에서 일시 대피한 인원은 총 38가구 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 기준 서울에서 이뤄진 소방 안전활동은 총 75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47건은 단순 배수 지원이며 주요 피해 28건은 시설물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기상청은 15일까지 추가 강수량을 경기남부·충청·전북 등에 80~200㎜,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 등에서 30~100㎜, 제주는 5~60㎜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충청과 전북에 많은 곳은 300㎜ 이상, 경북북부내륙과 전남에는 최대 2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