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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는 ‘국경’ 없다…국제재난구조훈련 진행

장정훈 기자 (jjh9508@goodtv.co.kr)

등록일 2023-08-08 

[앵커]

전 세계가 기후위기로 국가적 재난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교계가 앞장서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재난 구조를 통해 어려움을 돕는 일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런 상황에 북한 통일 선교 사역을 진행하는 모퉁이돌선교회와 NGO 단체 투게더네트워크가 정기 재난구조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장정훈 기잡니다.

[기자]

최근 이상 기온으로 인해 국제사회가 다양한 재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폭우와 폭염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국가적 재난에 장기간 대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통일선교단체 모퉁이돌선교회와 구조 NGO 단체 투게더네트워크는 국제재난구조, IDRN의 훈련을 개최했습니다. 훈련은 총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주최 측은 인도주의적 지원방안, 재난지역 돕기 등 4가지로 구조 분야를 나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의료, 중장비 운용 등 전문분야의 구조가 아닌 구호품 지원, 의료품 지원과 부상자 돌봄 등 일반분야의 재난구조를 교육했습니다.

수강생들은 구조 매뉴얼을 배우며 재난 현장의 어려움을 수습할 방안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 신소화 (22) / 경기 의정부시 : 복음이 들어가려면 어쨌든 그들이 쓰러진 육체적인 아픔을 같이 구조할 수 있어야 되는데 한 단계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그런 작업으로 좀 훈련받은 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아서 감사한 것 같습니다. ]

IDRN은 세계 재난 현장의 정보를 공유하고 통일성 있는 활동을 펼치기 위한 모임으로, 모퉁이돌선교회는 2012년부터 한국에서 IDRN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1,900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터키와 우크라이나 등의 해외 재난 현장과 강릉과 울산을 비롯한 국내 재해 피해 지역에 투입됐습니다.

모퉁이돌선교회 디모데 목사는 이러한 구조 방안이 북한을 향한 선교사역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어려움을 돕는 일이 곧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는 겁니다.

[ 디모데 목사 / 모퉁이돌선교회 : (북한이) 말씀도 필요하지만 또 한쪽에는 그들한테 당장 필요한 건 먹을 것 입을 것 없죠. 근데 지금 저는 우리는 북한이 영적으로 육적으로 재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육적인 그런 재난 상태를 채워주기 위한 그런 물과 입을 것과 먹을 것을 준비하자. ]

모퉁이돌선교회의 심바울 목사는 선교의 가장 좋은 수단으로 구조 활동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복음 통일과 재난 구조를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심바울 목사 / 모퉁이돌선교회 : 우리 기독교인들의 인식, 이 재난 극복은 바로 복음과 선교와 연결돼 있다는 걸 알고 순수 이건 재난으로 생각하지 말고 이런 인식을 가지고 우리 북한을 대하면 북한 선교에 더욱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겠나. ]

모퉁이돌선교회는 IDRN의 최종 목표를 통일 이후 북한의 복음화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훈련생들을 배출해 국내외 재난현장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12일 국제재난구조훈련를 수료하는 수강생들은 IDRN의 수료증을 받으면 국제단체의 인증을 받게 돼 재난 현장에 자원봉사자의 자격으로 재난구조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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