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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의 경제사회통합 실태…국민 인식은?

김효미 기자 (hmkim0131@goodtv.co.kr)

등록일 2023-12-06 

[앵커]

올해 9월 통일부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하면서 국내외 통일인식과 북한 이해 제고를 전담하는 ‘통일인식확산팀’이라는 부서를 신설했습니다.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북한 실상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취지인데요. 이런 가운데 북한에 대한 일반국민의 인식과 국내 거주하는 북한이탈 주민들의 경제사회통합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효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대적인 박탈감과 우울감.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입니다.

5일 북한인권정보센터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제활동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15세 이상의 북한이탈주민 약 3만명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경제활동 인구 연령 비율은 4,50대. 직업별 취업자 비율에는 단순노무종사자나 서비스, 판매 종사자 비율이 높았습니다.

근로소득액을 볼 때에 일반국민 대비 70%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 이승엽 조사분석원 / 북한인권정보센터 : 작년, 올해 1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은 다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추세로 봤을 때, 북한이탈주민들 내에서도 근로소득의 양극화가 발생할 수 있으니… (기초생활수급자는) 감소세지만 여전히 일반국민들 보다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북한에 있는 자신의 가족들에게 생활비 등 자금을 보내는 ‘대북송금’은 매년 1~2번씩 평균적으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송금 평균 총액은 367만원 수준을 보였습니다.

북한의 경제상황으로 가족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 정착과정에서의 심리적인 불안정성을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차별이나 편견이 없는 해외로 이주하고 싶다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탈북민들은 대체적으로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을 걱정하고 있으며, 상당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데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인식은 어떤 지 알아봤습니다.

[ 박승표 이사 / ㈜컨슈머사이트 연구본부 : 기본적으로 북한인권에 대해 65%정도가 관심이 있습니다.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북한사람들의 빈곤과 고통이 ‘안타까워서’, ‘인권탄압이 심해서’입니다. 무관심한 이유는 별다른 ‘해결책이 없어서’,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한 한계성 때문에… ]

북한 난민이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일반국민들은 “모두 수용해야 한다”가 2018년30%후반대의 응답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40%이상의 응답률을 보이며 같은 동포로 보는 것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관계자들은 “북한이탈주민이 겪는 구조적인 어려움을 이겨내는 또 다른 방법은 우리가 이들을 온전히 우리의 이웃, 사회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GOODTV NEWS 김효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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