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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연탄보릿고개’ 기간 소외계층 지원

장정훈 기자 (jjh9508@goodtv.co.kr)

등록일 2024-02-22 

[ 앵커 ]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백사마을은 현재 10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입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려면 꾸준한 연탄 공급이 필요하지만, 지금 이 시기는 지원이 급감하는 ‘연탄 보릿고개’입니다. 한국교회연합 목회자들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했습니다.
장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눈이 소복이 쌓인 22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백사마을이 떠들썩합니다. 한국교회연합회 소속 교단 목회자들과 봉사단체 약 40명은 연탄을 등에 지고 집집에 전달합니다.
매년 2월 말은 연탄 지원이 가장 줄어드는 ‘연탄 보릿고개’입니다. 한교연은 13년전부터 취약계층 돌봄 사역으로 매년 이맘때가 되면 봉사를 자원하는 목회자와 봉사자들과 함께 연탄을 나릅니다.

[ 송태섭 대표회장 / 한국교회연합 봉사위원장 :
금년에도 2만5천장 봉사하는데 날씨가 춥지만 보람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게 뭔가 말과 혀로만 할 게 아니라 행함과 실천으로 관심을 가지고 찾아가서 내가 도와줄게 뭐가 있는가 돕는 일이 아름다운 것이고… ]

한교연은 이날 연탄 2만 5천장과 쌀 등 생필품을 연탄은행에 기부했습니다. 연탄은행 허기복 대표는 한교연의 꾸준한 사랑과 헌신에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 허기복 대표 / 연탄은행 :
(한교연은) 10년을 넘게 우리 백사마을의 겨울을 지켜주셨고요. 또 연탄뿐만 아니라 어르신들도 연탄불에 진지를 드실 수 있게끔 쌀도 주시고 김치도 주셔서 백사마을 어르신들이 금년 꽃샘 추위를 이겨갈 수 있도록 해 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

백사마을 주민들은 폭설로 궂은 날씨에도 ‘연탄 보릿고개’ 를 넘길 수 있도록 연탄을 직접 나르는 봉사단에게 감사하단 말로 마음을 전했습니다.

[ 안금옥 (80) / 서울 노원구 :
겨울이면 연탄 줘서 다 땠는데 또 이렇게 날이 추워지니까 또 연탄을 주시니 얼마나 고마워요. 진짜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

이날 봉사는 한교연 소속 의료 선교 단체 ‘성누가힐링핸즈 봉사단’ 3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한교연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지원의 손을 내밀고 기독교적 모범을 보이는 단체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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