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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일간 합숙 신앙 훈련 ‘다준스쿨’

이진우(부울경) 기자 (ohsung23@goodtv.co.kr)

등록일 2024-04-16 

[앵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위기 가운데 매일 저녁마다 청년이 합숙훈련을 위해 모이는 부산의 한 교회가 있습니다. 부울경본부 이진우 피디가 취재했습니다.

[이진우PD]
55일 동안 30여명의 청년들이 매일 저녁 합숙하며 훈련합니다.
낮 시간에는 각자의 삶이 있지만, 저녁이면 모이는 이 곳은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청년학교, 줄여서 ‘다준스쿨’ 입니다.

[ 황동한 목사 / 함께하는교회 :아침이 되면 모두 다 학교나 직장으로 가고 8시부터 해서 10시 반까지 이제 강사들 총장님들 박사님들 강의를 하고 그 다음에 질문을 듣고 질문을 1시간 주고받습니다. ]

매일 저녁부터 시작하는 훈련은 자정까지 진행되며, 새벽 2 시까지 상담도 이어집니다.
다준스쿨은 주 1회 신앙훈련으로는 충분한 교육이나 영적 성장이 어렵다는 생각에서 ‘합숙신앙훈련’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 겁니다.
황 목사는 세상에서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보다 나은 관계와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었습니다.

[ 황동한 목사 / 함께하는교회 :술 먹으러 가고 뭐 놀러 가면 안 되니까 놀아도 여기서 놀아라 놀면서 교육이 시작된 거죠. 그러다 보니까 친구가 만들어지고 같이 치고 일어나 복음으로 바뀌는 것이거든요. ]

교육 프로그램 설계는 공동체 생활을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말씀을 일상 속에 녹여내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황동한 목사 / 함께하는교회 :다들 문제를 갖고 있는데 그 문제를 이야기 나누고 말씀을 붓고 생활 속에 할 수가 없는 거예요. 한 방에 2명 3명씩 자면서 일단 사회성도 갖춰지게 하고 복음도 넣으면서. ]

현재 13기까지 3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은 일상의 변화와 공동체에서 느끼는 사랑을 가장 좋은 점으로 꼽았습니다.

[ 송예진 청년 / 다준스쿨 12, 13기 :다시 13기를 듣게 됐거든요. 공동체 나눔을 통해서 제가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고 주변에서도 많이 변화되었다라고 얘기를 해주셨었어요. ]

[ 구요한 청년 / 다준스쿨 13기 : 진짜 교회 안에서 하나의 식구가 되어가는 느낌이어서 그런 점이 또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

청년들의 관계부터 다시 세우겠다는 황동한 목사는 다준스쿨의 합숙신앙훈련 모델이 확장되길 기대한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GOODTV NEWS 부울경본부 이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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