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독일에서 중국을 위한 첩보행위 혐의를 받는 인원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영국 검찰은 22일 국가에 해로운 정보를 중국에 제공한 혐의로 전직 의회 연구관 2명을 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체포되기 직전까지 적에게 직간접적으로 유용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해, 국가의 안보와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독일에서는 방위산업 기술을 중국 정보기관에 빼돌린 혐의로 독일 국적자 3명이 체포됐습니다. 독일 싱크탱크 메르카토르 중국연구소 안토니아 흐마이디 선임연구원은 “중국 스파이는 정치적 활동 이외에 기술 분야에도 초점을 맞춘다”며 국가 책임을 피하기 위해 민간업체를 해킹에 동원하는 수법을 주로 활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