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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지역 장악, “관광 빌미로 가평 침투”

장세인 기자 (shane@goodtv.co.kr)

등록일 2024-04-29 

[앵커]

이단 신천지부터 에덴성회의 벚꽃길, 통일교의 크루즈까지. 모두 이단 단체들이 벌이는 관광사업입니다. 이단들이 사업을 빌미로 가평 에 침투하고 있어 이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이단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

[ 민현기 목사 / 가평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 전국적으로 사회적인 문제의 온상이 되어버린 이단사이비가 유독 가평군에서만 인정받고 있는 형국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실제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피력하는 바이다. ]

국내 아름다운 여행관광지로 사랑받는 가평 지역에 이단 단체가 관광사업을 빌미로 파고들자 이를 막기 위해 가평 교계가 나섰습니다.

[ 김길식 목사 / 로뎀나무의꿈교회 : 인구가 적은 가평군에서 각종 선거와 이권에 개입하여 모든 선거 때 후보자들이 에덴성회에 안 가면 낙선된다고 (말합니다). (에덴성회의) 카페 파리 건물은 가평경찰서에서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임대료는 월 3천만원씩 지급되고… ]

가평군에서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꿈의 동산 놀이공원 홍보영상이 나옵니다. 가평지역방송도 에덴벚꽃축제라며 에덴성회 벚꽃길을 명소로 소개합니다.

그런데 실상은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박태선 ‘천부교’의 분파입니다. 가평군정청이 이단 단체와 손을 맞잡았다는 규탄이 나오는 이윱니다.

지난 3월 창립 40주년이라며 가평에서 행사를 연 이단 신천지도 가평 침투를 이어가긴 마찬가지입니다.

가평 교계는 지난 2019년 교계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신천지 박물관 건축도 다시 재개하려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합니다.

[ 박주영 목사 / 사랑의교회 : 나름 법을 피해가며 쉼 없이 제사공장(신천지가 매입한 부지)에서 무엇인가를 작업하는 움직임들이 보였습니다. 그들은 지금도 건축허가를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

가평 지역에는 ‘통일교 타운’으로 불리는 곳도 있습니다. 통일교가 수련원과 학교, 박물관, 실버타운 등을 세운 가평군 설악면 일대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12일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이라며 크루즈 선박의 출항식을도 가졌습니다. 흡사 가평군의 공식 관광사업처럼 보입니다

[ 정성기 목사 / 가평장로교회 : 저희들이 이거(크루즈 사업) 시작할 때 몇 년 전부터 군수님을 찾아 뵙고 반대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결국은 넘어갔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말하고 있지만 통일교를 관광지화 하는 데 가평군이 협조해주는… ]

문제는 이단 세력으로 인해 이사까지 고민하는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는 겁니다.

[ 가평군민 : 동네가 너무 자그마하고 깨끗해서 이사 왔는데 신천지가 들어온다고 그러니까 너무 기가 막혀가지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막 생겨요. 불안해서… ]

가평기독교총연합회와 가기총 이단대책위원회는 지역주민과 함께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 장익봉 목사 / 청평장로교회 : 지역 주민과 함께 이 일을 대처하도록 가평살리기운동본부를 출범했습니다. (먼저) 교회 성도들이라도 이 일을 동참하지 않고 (이단의 관광상품) 이용을 안 했으면 좋겠다… ]

올해도 가평의 유명 축제인 자라섬 꽃 페스타와 자라섬 재즈 패스티벌 등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단의 관광상품 이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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