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첫 여성장로가 탄생했습니다. 이번 장로장립예배에서 세워진 41명의 장로 중 여성명예장로 6명도 이름을 올린 건데요. 감회와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장로장립예배.
교회 앞 광장에서 인사를 나누는 새 장로들 사이에 상기된 얼굴의 여성장로들도 함께 있습니다.
이번에 세워진 장로 41명.
첫 여성명예장로 6명도 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오분희 명예장로 / 여의도순복음교회 : 조용기 목사님과 한 40 여년 동안 딸과 아버지처럼 열심히 같이 신앙생활을 해오고, 이제 목사님 이루신 것 뒤이어서 더 열심히 천국가는 그 날까지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소명을 갖고 있습니다. ]
지난달 11일 열린 제직당회에서 교회를 섬겨온 여성 영적 지도자들의 권위를 인정해 한국교회가 더욱 하나되고 부흥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뜻에 모두 마음을 모았습니다.
첫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교회를 세우는 기둥인 장로가 되기까지, 여성장로들의 감회와 각오는 남달랐습니다.
81년도에 이곳에 첫 발걸음해 여자가 할 수 있는 모든 기관장을 거쳤다는 이재신 장로는 특별히 후배 여성장로들에 대한 기대도 컸습니다.
[ 이재신 명예장로 / 여의도순복음교회 : (아버지가) ‘재신아 내가 너랑 어디를 갈 데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교회에 오니) 하늘이 다 열려 있고 시멘트에 물이 줄줄 나오는 그런 교회였어요. 우리 후배들이 치리도 할 수 있고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아주 젊고 유능한 장로님들이 많이 배출될 줄 믿습니다.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에서 1997년 여성 안수를 허용한 뒤 교회 설립 66주년만에 첫 여성장로가 탄생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성명예장로를 시작으로 시무장로로 확산돼 교회를 섬기는 일만큼은 그 어떤 제약도 없이 모두 함께 나아갈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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