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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한 끼로 예수 그리스도 사랑 전해

천보라 기자 (boradoli@goodtv.co.kr)

등록일 2021-07-06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선한 사역을 소개하는 특별기획 <굿뉴스> 시간입니다. 우리 사회엔 여전히 하루 한 끼 이상 꼬박 챙기는 것이 어려운 소외된 이웃들이 있습니다. 22년째 배고픈 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나누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가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 천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 강서구의 사랑의쉼터교회. 점심시간을 앞두고 교회 안 식당이 음식 준비로 분주합니다.

교회는 1999년 개척 첫 주부터 22년째 무료 급식인 사랑의 점심 나누기를 진행해왔습니다. 최근엔 코로나19로 급식이 어려워지자 일주일에 두 번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어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의 반찬은 메추리알 장조림과 오이지무침 등 5가지. 목사와 교회 봉사자들은 갓 만든 반찬을 도시락에 넉넉히 옮겨 담습니다. 도시락이 완성되자 라면, 참치캔, 기증받은 양파 등과 함께 쇼핑백에 차곡차곡 넣습니다.

아침부터 도시락을 만드느라 피곤할 법도 한데, 봉사자들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입니다.

(인터뷰 : 박연숙 권사 / 사랑의쉼터교회)
정성으로 준비해서 한가지 한가지 담을 때 참 마음이 기쁘고 즐겁습니다.

봉사자들이 봉고차에 도시락을 가득 싣고 서둘러 배달에 나섭니다. 이들이 향한 곳은 지역의 홀로 사는 어르신 댁. 도시락을 건네며 안부를 묻습니다. 어르신은 매주 도시락을 들고 직접 찾아와주는 교회 봉사자들이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 : 유춘웅(80) / 서울 강서구)
사랑의쉼터교회에서 도시락을 항상 챙겨주셔서 감사히 잘 먹고 있습니다.

교회의 한결같은 섬김은 전도의 열매도 맺었습니다.

(인터뷰 : 신춘월(76) / 서울 강서구)
저는 교회 다닌 지 얼마 안 됐어요. 몇 달 안 됐는데. 목사님 너무 좋으셔서 (교회에) 빠져버렸어. / 없는 사람 사례를 너무 잘 아시더라고요.

'사랑의 점심 나누기’ 사역이 22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이근수 목사의 불우했던 성장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배고픔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았던 그였기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사역을 중단할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교회는 약 50만 명에게 사랑의 점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 목사는 “교회 표어 중 하나가 ‘100만 명에게 봉사하고 천국가자’”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이웃을 섬기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이근수 목사 / 사랑의쉼터교회)
(여러 가지 사정이 어렵지만) 멈추지 않고 사랑의 도시락이라든지 사랑의 희망 상자, 장학금 돕기, 쌀 나누기 등등 우리 지역을 지금도 한결같이 섬기고 있고요. 가장 중요한 건 영혼 구원이 아니겠습니까. / 지역을 잘 섬기고 또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한다면 예전보다 더 다시 부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사랑의쉼터교회의 한결같은 섬김이 소외된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천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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