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해당 201동을 포함해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몽규 HDC회장은 4일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입주예정자의 요구에 따라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아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이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철거 후 준공까지 7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철거와 재시공에 따른 건축비와 입주 지연에 따른 주민 보상비까지 추가로 투입될 비용은 3천7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