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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기획] 탄소중립의 시대는 오는가

김효미 기자 (hmkim0131@goodtv.co.kr)

등록일 2023-02-16 

[ 앵커 ]

GOODTV가 마련한 기후위기 기획 순서입니다. 지난 시간엔 지구온난화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오늘은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와 국가들의 노력에 대해 알아봅니다. 김효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탄소중립이란 기업이나 개인이 발생시킨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 정부도 2050년 탄소중립 및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 달성을 약속했고 전세계적으로도 탄소저감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후활동가인 그레타 툰베리가 지난 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보여준 연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잘 나타낸 강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그레타 툰베리 / 기후활동가 :
단 1도의 변화에도 기후위기 때문에 사람들은 죽어가고 있어요. 가장 큰 위험은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위험은 정치인과 기업경영자가 실제로는 ‘영리한 계산’과 ‘창의적인 홍보’ 말고는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으면서 실제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는 기후변화협약 관련 최종 의사결정기구입니다. 특히 2015년 제25차 회의에서 합의된 '지구 온도 상승폭 1.5도 제한' 목표를 유지하기로 한 내용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행동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국환경연구원 신동원 박사는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네 가지가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 신동원 박사 / 한국환경연구원 탄소중립연구실 :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것. 둘째, 사용되는 에너지원을 전력으로 생산하고 전력 생산을 탄소가 나오지 않는 재생에너지나 원자력으로 생산해야 하고. 셋째,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거나, 저장하는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넷째, 산업에서 연료로써 화석연료가 쓰이고 있는데 이를 대체하는 기술을 써야… ]

하지만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선 특정 산업 분야의 실천이 없다면 탄소중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신동원 박사 / 한국환경연구원 탄소중립연구실 :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산업과 수송, 건물 부분이기 때문에 획기적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지 않으면, 전력화를 하지 않으면 탄소중립을 사실상 이루어 내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고요. ]

국내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한 많은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신동원 박사 / 한국환경연구원 탄소중립연구실 :
(정부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과 시행령들을 제정하고 진행이 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 법안 안에 기후변화 영향평가제나 온실가스 인지감축 예산제와 같은 새로운 제도들도 만들어서 시행하도록 되어 있고… 제도적으로는 많은 노력이 되어 있는 상탭니다. ]

최근 EU는 탄소배출권거래제를 개편해 이제까지 철강과 정유 등 에너지 사용이 많은 산업계에만 적용을 했던 것을 향후 육상 및 해상 운송, 건물, 난방 등까지 적용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실천 의지가 최악의 환경 시계를 늦추는 효과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GOODTV NEWS 김효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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